2024.01.29 (월)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6.1℃
  • 맑음서울 4.5℃
  • 맑음대전 4.8℃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5.2℃
  • 맑음부산 8.4℃
  • 맑음고창 5.0℃
  • 구름조금제주 9.5℃
  • 맑음강화 2.9℃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8.8℃
  • 맑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중년 남성들의 고민 ‘전립선비대증’
전문의의 진찰 및 조기 치료가 중요

정문수 다보스병원 비뇨의학과장

정문수 다보스병원 비뇨의학과장

 

[용인신문]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 바로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주로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하는 기관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정상적으로 대략 호두알만 한 크기(약 20g)의 전립선이 정상보다 비대해지면서 방광 출구 부위를 좁혀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불편감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은 명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남성호르몬 중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존재 및 노화로 인한 성호르몬의 변화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년 이후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보통 50대 이후부터 발생하며 60대 60%, 80대 90%가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노령 인구 증가, 서구식 식습관 등 영향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15년 105만 명에서 2019년 131만 명으로 4년 동안 25%가량 증가했다.

 

대표 증상은 요도 압박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힘겹게 소변을 본다든지 빈뇨, 절박뇨, 잔뇨감, 단절뇨, 야간뇨 등을 경험하게 된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불편감과 함께 방광과 콩팥 기능 손상, 혈뇨, 요로감염, 방광결석 등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비뇨의학과 의사의 전문적 진찰과 검사,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가 필수다.

 

진단 결과에 따라 약물 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며 약물치료의 경우 전립선과 방광 기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문 처방과 약물 부작용에 대한 세심하고 전문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내과적인 다른 약물 복용도 급성요폐 등 배뇨 증상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판단이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합병증인 급성요폐, 전립선출혈, 방광결석, 신장기능저하, 반복요로감염의 경우와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의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비절개 요도 내시경수술(경요도전립선절제술, 레이저전립선기화술)이 대부분이며 전립선이 너무 큰 경우 개복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하고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전립선절제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증상 및 정도가 개인별로 다양하기에 알맞은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고 부끄럽다 방치하면 관련 합병증이 걱정되니 조기 치료를 권장하며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후부터는 연 1회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검진을 추천한다.



용인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