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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기도 1인 가구 140만… 전국대비 21.2% 달해

월소득 100만 원 미만 36% … 의료비 비중 상대적으로 높아

[용인신문] 지난해 경기도 1인 가구의 셋 중 하나는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도내 1인 가구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았으며, 생활비는 주거와 식료품, 보건·의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도가 △통계청 인구총조사(2020) △주택총조사(2020) △여성가족부 가족실태조사(2020) △보건복지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현황(2020) △경기도사회조사(2021) 등을 재분석한 자료다.

 

도내 1인 가구 통계를 인구와 주거, 소득 등 8개 분야별로 총정리한 건 이번 자료가 처음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1인 가구는 약 140만 가구로, 전국 1인 가구의 21.2%를 차지했다. 도내 전체 가구 내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23.8%에서 2020년 27.6%로 증가했다.

 

연령대는 30대(19.4%), 50대(17.0%), 20대(16.9%), 40대(1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 원 미만 36.6% △100만~200만 원 23.9% △200만~300만 원 20.7% △300만~400만 원 10.7% △400만~500만 원 4.3% △500만 원 이상 3.7% 등으로, 200만 원 미만이 60.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월평균 소득 200만 원 미만 비중 59.5%보다 1.0%p 상승한 수치다.

 

또 지난해 경기도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 원 미만 17.7% △300만~400만 원 미만 16.6% △100만~200만 원 미만 16.0% 등의 순이었다.

 

1인 가구는 가구 생활비로 주거비(30.5%), 식료품비(25.2%), 보건·의료비(20.7%) 등의 순으로 많이 지출했다.

 

도내 전체 가구의 생활비 지출 비중이 식료품비(25.4%), 주거비(23.9%), 보건·의료비(17.6%) 등의 순인 것을 고려하면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주거비와 보건·의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시민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평했을 때 ‘좋다’가 48.1%, ‘나쁘다’가 23.3%였다. 도 전체 가구의 응답(좋다 58.6%, 나쁘다 11.6%)과 비교할 때 1인 가구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66.1%(경기도 전체는 69.6%)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83.1%), 예금·적금·저축성보험(37.5%), 사적연금(13.7%) 등 순이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45.9%),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다(24.7%), 자녀에게 의존한다(14.7%) 등을 꼽았다.

 

2020년 기준 1인 가구의 주거 면적은 40~60㎡ 이하(35.6%), 20~40㎡(26.3%), 60~85㎡(22.8%) 등의 순으로, 1인 가구의 67.3%는 60㎡ 이하 주거 면적으로 거주했다.

 

거주지 선택 시 고려하는 사항은 직장 및 취업(42.2%), 경제적 여건(13.3%), 가족·친인척 및 지인 거주(12.8%) 등의 순이다.

 

도 여성가족국 관계자는 “도내 1인 가구의 분포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도내 1인 가구 통계를 정리했다”며 “앞으로 도의 1인 가구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가구 월평균 소득 및 생활비 지출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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