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전까지 인기 투자처였던 분당과 용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것에 반해 경기북부인 고양과 남양주 일대 거래량은 소소하게 줄었다고.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전반적으로 거래는 부진해지고 판교, 광교 등 이 지역 주변 신도시 개발과 기존지역 리모델링의 지연, 중대형 주택 가격 부담이 겹치면서 경기남부 권 수요가 감소했다는데. 실제 올해 상반기 경기남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성남이 2009년 상반기 3696건에서 380건으로 89.7% 급감했고 용인은 2142건에서 636건으로 70% 가량 감소했다는 것. 이에 비해 경기북부인 고양은 1102건으로 2009년 상반기 대비 32% 줄고 남양주는 2132건에서 1439건으로 32.5%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하우스푸어란 별명을 듣던 한 시민은 경기남부 쪽을 뒤흔든 버블이 경기북부로 올라가나보다며 한숨을 짓기도.
시가 전통시장 주변 불법 사 금융 근절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이번 지도점검은 불법 사 금융 피해로부터 전통시장 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 인근 대부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는데. 전통시장 주변 불법 대부광고 행위와 폭행. 협박. 사생활침해 등 불법채권 추심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대부계약의 적법성, 과잉대부 금지 위반여부, 불법채권 추심여부, 대부조건 게시와 광고의 적정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는 것. 등록 대부업체의 법정 이자율인 39%를 위반한 대부업법 위반행위, 오토바이를 이용한 명함, 스티커를 수거, 전화로 확인하는 등 철저한 점검을 할 방침이라고. 한 상인은 이번엔 뿌리가 뽑힐 수 있을까?라며 머리를 갸웃.
용인지역 초등학생 셋 중 한명은 아토피 피부염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 수지구 보건소와 송담대학교에 따르면 지역 내 안심학교 10개 초등학교 48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34.8%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35.5%보다 0.7%p 낮지만, 서울(31%)보다는 높은 수치라는데. 또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질환 유병률도 각각 42.5%와 6.7%로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이에 따라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관리 및 교육현장에서의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 그러나 지역출신의 어르신들은 격세지감을 느끼는 분위기. 한 어르신은 얼마 전만 해도 용인하면 공기 좋고, 환경 좋은 곳이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묻지마폭행 용인상륙? 지난 21일 수지구 주택가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귀가하던 50대 부부를 전기충격기와 곤봉으로 폭행하고 도주했다고. 폭행을 당한 후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찾지 못하고 부인은 당시 비옷을 입은 용의자들이 둔기와 함께 전자충격기도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는데. 부산, 인천, 김해, 울산, 수원, 서울 등 요즘 들어 연이어 터지는 묻지마폭행에 가뜩이나 움츠러든 이때 용인에서까지 폭행사건이 터지자 깜짝 놀라는 분위기라고. 작금의 정신이상적인 행동이 유전자조작식품에 섞여있는 물질이 뇌에 미친 영향이라는 연구 결과를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는데. 한 시민은 묻지마폭행이 용인 상륙작전을 감행한 것 아니냐며 한숨. 주유량 조작도 가능? 표시된 양보다 적게 주유되는 주유기로 부당 이득을 챙긴 제작판매업자와 주유소 대표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는데. 이들은 정량보다 적게 주유 되도록 조작한 프로그램을 주유기 메인보드에 이식하고 이를 수도권 주유소에 공급하는 등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정량보다 약 4~8% 적게 주유 되는 조작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프로그램이 이식된 주유기 메인보드를 판매업자에게 공급하고 판매업
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공공건물과 공중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실태조사에 나선다는데. 동사무소, 파출소 등 공공건물을 비롯해 공연장, 예식장 등 문화시설, 의료시설, 노인복지시설, 공공 업무시설, 아파트가 대상이라고. 이들 시설에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법규를 무시하는 등 민원발생이 심해 자체 점검반을 편성, 다방면으로 점검하게 됐다는 것. 불법 주차하는 차주는 물론이고 장애인주차구역을 폐쇄했거나 조건 규정에 못 미치게 설치한 건물도 단속 대상이라는데. 주차할 때 애를 쓰던 한 장애인은 불법을 저지르면 건물주나 차주나 똑같다며 미소를.
물 값은 같은데 우리만 왜? 수지구와 처인구 주민들은 t당 558원을 내고 같은 팔당상수원 물을 먹고 있지만 처인구 주민들만 악취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에 녹조 현상이 관찰된 후 최근 처인구는 수돗물 악취 민원이 제기된 반면 수지구는 한건의 민원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 이유는 수지구의 경우 광역정수장에서 고도정수처리한 물이 공급되지만 처인구는 지방정수장에서 일반정수처리된 물이 공급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데. 지방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수원을 비롯한 일부 시에서는 악취 현상이 있는 반면 광역정수장의 물을 공급받는 지역은 아직 악취 민원이 단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악취에 시달리는 한 주민은 물 값은 같은데 우리만 왜 고통을 당해야 하느냐?며 불평 섞인 한 마디. 미분양, 아파트값 하락이름 바뀌면 살아날까? 용인의 아파트에 수원 광교 지명을 넣은 아파트가 나왔다는데. 동네 명을 살려 신봉자이란 이름을 사용했던 GS건설이 신봉자이 6차에서 광교산자이로 변경했다고. 판교신도시와 함께 인기 신도시로 각광받는 광교신도시의 수혜를 받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라는데. GS건설은 최근 서울 합정동에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 서
시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진 아르피아 타워(용인 전망타워)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상 100m 상공에 위치한 전망대에는 망원경 하나 설치돼 있지 않다는데 자칫 망원경을통한 전망 감상이 사생활 침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개인용 망원경 역시 사용이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나붙어 있고 당연히 망원렌즈를 이용한 사진촬영도 금지. 실제 아르피아 타워는 H빌리지, S아파트 등 빽빽한 아파트 숲 한 가운데 세워져 있어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래야 아파트와 경부고속도로, 옥상 뿐. 한 시민은 애초 전망타워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곳에 100m 높이의 타워를 세운다는 발상자체가 문제였다며 허세 가득한 200억여원짜리 하수종말처리장 굴뚝일 뿐이라고 쓴 소리.
아파트 분양 불패 지역으로 손 꼽혔던 용인지역 아파트 시세가 최근 6년 간 20%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 10채 중 3채 이상이 지난 2006년 버블세븐 지정 당시보다 20%이상 떨어졌다는데. 특히 용인지역의 경우 전체 아파트 15만5000여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7만6000여 가구, 49%에 이르는 아파트가 6년 전보다 20%이상 가격이 내려갔다고. 이는 분당지역 43%, 서울 송파구 35%보다 높은 수치. 버블세븐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도 지난 2006년 2251만원에서 1916만원으로 하향. 용인지역의 경우 3.3㎡당 967만원 수준이라는데. 한 주민은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서민들에게 내집 장만은 여전히 꿈인 현실이라며 한숨섞인 한마디.
최근 용인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를 두고 지역사회가 설왕설래. 특히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관할지역이 나뉜 용인동부경찰서 직원들의 장난섞인 고충토로가 눈길을 끌고 있다는데. 이유인 즉, 지난 3일 신임서장 취임 후 공교롭게도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 실제 지난 14일 야생 곰 탈출사건에 이어 17일 벌어진 기흥지역 아파트 유치권 분쟁, 19일 조선족 납치강도 사건, 20일 발생한 두 건의 살인사건 등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동부서는 서장교체 후 이상하게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통(?)이 있다며 하지만 초반 신고식(?) 이후로는 큰 일이 발생하지 않고, 이번에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경찰이 성폭력과 학교폭력, 조직폭력, 주취폭력 등 이른바 5대 폭력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의지를 천명하고 나서 눈길. 경찰청은 최근 이들 5대 폭력 척결을 기치로 내걸고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했다고. 지역 경찰서도 T/F팀을 속속 구성, 폭력근절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는데. 시민들은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력과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라는데.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찰의 이 같은 입장발표가 정치적 반짝 정책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한 주민은 80년대 당시 치안본부의 범죄와의 전쟁 때에 그랬듯 정치적 인기영합성은 아니길 바란다며 이왕 시작한 5대 폭력근절이라면 진짜 근절될 때까지 진행되길 바란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