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추진 중인 민선5기 제4차 조직개편안이 시의회 상임위 표결에서 부결돼 시 측이 당황하는 분위기라고. 시 집행부 측은 조례통과를 낙관하고 있었다는데. 시의회 자치행정위는 지난 9일 상임위를 열고 조직개편을 골자로 한 용인시 행정기구 조례 개정안을 표결했다고. 표결결과 찬성3명, 반대3명, 기권2명으로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고. 하지만 기권 처리된 1명의 시의원은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도 못했다는데. 이유인 즉, 거수로 진행된 표결과정에서 새로 선출된 상임위원장의 회의진행속도가 너무 빨라 찬성 투표 때 손을 들지 못했다는 것. 시의회 관계자는 외부에서 볼 때는 웃고 넘길 수 있는 문제지만, 시 집행부에게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진 셈이라며 의미있는 한마디.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으로 인해 선관위가 애를 먹고 있다고. 지역 원주민들이 수지출신 최초의 시의장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있기 때문. 주민들에 따르면 이 의장 당선은 용인지역 지방자치 21년 만에 처음이라고. 실제 그동안 수지지역 출신 정치인들은 처인구와 기흥구 출신에 밀려 고배를 마셔왔다고. 선관위 측은 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지도는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자발적인 것까지 모두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입장. 한 지역주민은 이제 1만 여명도 남지 않은 수지 원주민들의 소원이 풀렸다며 지지정당을 떠나 모두 축하하는 분위기라고 한마디.
현대자동차 임원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정 아무개씨를 비롯한 2명이 구속됐다는데. 19년 가까이 현대차에 재직한 정씨는 현대차 마북연구소 고철수집사업과 매점사업의 문서위조 사건으로 해임됐다고. 그러나 최근까지도 그는 마북연구소와 서울 본사에서 현대차 임직원 복장으로 사원 증까지 소지한 채 자유롭게 출입하며 자신의 사업 투자자들을 만나 투자를 받았다는 것. 더구나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의 편지를 위조해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는데. 한 시민은 쉬운 돈벌이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 한 사기꾼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숨.
용인지역 일대에 탈북여성들 대다수가 티켓다방 등에서 일하거나 성매매를 직업으로 삼고 있지만 해결책이 없다고. 이들 탈북여성들은 수지구청 인근을 비롯해 구도심지, 신갈, 백암 등지에서 티켓다방 형식으로 성매매 영업을 일삼고 있다는데 대다수가 북의 가족들이나 탈북과정에서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사정으로, 쉽게 큰돈을 벌려고 하는 젊은 여성들의 세태가 혼합돼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분석. 전문가들은 탈북여성들의 초기 정착이 아무 준비 없이 밑바닥 생활부터 시작되는 것이 주요 원인 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풍속사범에 관한 형사처벌 자체가 거의 벌금 선에서 끝나기 때문에 처벌이 강화되지 않는 한 불법 영업을 완전히 근절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하소연.
정당 공천이나 선거 때만 필요한 게 정당이지. 지역에서 정당이 무슨 필요가 있나. 이는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두고 시의원들 사이에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분위기라는데. 실제 시의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소속 S의원의 경우 민주당 L의원과 연합을 구성했고, 또 다른 L의원의 경우 소신출마를 선언했다고. 민주당 P의원 역시 같은당 L의원과의 갈등으로 독자노선을 구축했다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의회 내에서는 또 배반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말이 나돌기도. 한 전직 시의원은 동료의원 간 불신풍조를 막기위해 시의회 원 구성도 국회나 도의회 같이 사전 협상 후 진행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한 것 같다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생활능력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탈북여성들의 빨리 성공하려는 강한욕구가 고리 사채, 북에 남은 가족에게로의 송금 등 부담까지 겹쳐서 티켓다방은 물론 성매매까지도 불사한다는데. 북한에서 쌓은 경력은 연결고리가 전무한 관계로 막상 이 땅에서는 식당, 목욕탕 등 밑바닥생활로 시작했지만 모두가 장기적인 직업은 안됐고 돈을 모으기에도 적당하지 못했다는 것. 티켓다방이 성행한다고 알려진 수지구청 인근이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줄어들면서 이들은 신갈, 백암 등지로 옮겨 티켓다방은 물론 단란주점 도우미 등으로 활동 중이라고. 이를 본 관계자는 탈북여성이나 결혼이민 여성이나 정착하려면 거쳐야 되는 공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참 힘든 세상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MBC드라미아가 드라마 세트장 개장 1주년 기념을 맞이해 안성허브나라와 연계, 소셜커머스 사이트인 티몬에 여행상품을 게시. 이를 본 시민들은 인근에 한택식물원등 같은 지역인 용인에도 연계할 수 있는 상품이 많다며 아쉬움을 타나내고 있다고.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MBC드라미아를 포함한 자연체험여행 코스 시티투어를 새롭게 운행하고 한국관광공사 및 경기관광공사와 연계해 MBC드라미아를 경유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키로 했다지만 정작 이 상품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드물어... 티몬 사이트를 본 한 시민은 MBC드라미아가 안성에 위치해 있는 줄 알았다며 안성시 홍보효과 제대로 올렸다고 한 마디.
지난달 6일 용인 에버랜드 놀이시설인 지구마을과 식당 타운즈마켓 사이 외벽에서 불이 나 관람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고. 불길과 함께 뿜어져 나온 연기로 관람객 20여명이 메스꺼움과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는데. 지난 20일 용인동부경찰서의 화재에 대한 중간수사 발표결과는 미궁 속이라고. 기계적 요인, 가스누출, 전기적 요인, 담배꽁초에 의한 발화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했지만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는 것. 한 시민은 혹시 요즘 유행하는 북한 소행아니냐며 뼈있는 한마디.
용인시의회가 시의원들의 소신있는 의사표시 및 정략적 표결 방지 등을 위해 도입한 전자투표를 무용지물로 전락시켜 구설. 시의회는 지난 18일 제1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측이 재의요구한 영우아 보육시설 조례 개정안을 표결했다고. 해당 조례안은 지난 4월 시의회를 통과했지만 상위법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도에서 재의를 요구한 것. 하지만 시의원들은 표결직전 정회를 한 후 무기명 전자투표를 결정했고, 표결결과 해당 조례안이 또다시 가결됐다고. 때문에 무기명투표 이유가 상위법 위반인 조례의 문제점을 알지만 통과시키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지적. 이날 방청석에는 보정동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도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는데. 한 언론인은 아이들도 보고 있고, 부끄러운 것을 알긴 아나보네라며 시의회의 행각을 비꼬기도.
영덕동 513번지 일대 센트레빌아파트 입주민이 행정구역의 불합리를 주장하며 수원시 편입을 요구하고 나섰다는데. 행정구역상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소재하고 있지만 실제 생활권이 달라 200m 떨어진 수원시 영통동 소재 황곡초등학교로 배정받지 못하고 1km 떨어진 흥덕초등학교에 배정되는 등 생활권에 문제가 있다는 것. 지난 1994년 기흥읍 영덕리 일부가 영통택지개발지구에 편입돼 경계조정 됐었고 지난 2006년 흥덕지구개발에 따라 시간 경계가 조정됐었다고. 한 입주민은 “국회의원 선거 때는 행정 따로 투표 따로 마음대로 갖다 붙이던데 역시 권력은 권력인가보다”며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