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신갈동 오산천 주변의 천변 주차장이 버려진 차량과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야간에는 청소년 비행장소로 둔갑해 주차장을 가로지르는 교량 밑에서 청소년들이 음주 흡연은 물론 고성 과 싸움 등 청소년 비행이 끊이지 않는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고. 하천변 주차장은 벌금이나 세금 체납 등의 이유로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이 장기 방치돼 녹슨 차량 주변에 온갖 쓰레기가 버려지고 장마철 침수 때는 차량 침수로 차량에서 나온 기름 등 오염물질이 오산천을 따라 흘러가 기흥 저수지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를 낳고 있다는데. 용인시의 ‘2014 지자체 규제개혁 종합평가’ 대통령상을 비롯해 ‘2014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대통령상 등 13개에 이르는 굵직한 상을 거머쥐며 양지를 향한 발걸음에 따른 음지현상인가?
지난 ‘전국건설기계카코크레인연합회’ 경기지부가 시청 앞에서 공사대금 미지급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정작 용인시청 관계자들은 ‘난 상관없음’으로 일관. 밤샘 농성을 이어가는 탓에 용인동부경찰서 직원들은 퇴근도 못하고 현장을 밤새워 지키는 상황이 생기고 있지만 시청 자치행정국장, 행정과장, 건설과장은 부담없이 연일 편안한 퇴근길을 맞아. 무관심을 반증하듯 해당 국장과 과장들은 집회 현장에 얼씬도 하지 않아. 시청이 벌여놓은 일을 경찰이 고생하며 뒤처리 하고 있지만 정작 시청의 높으신 분들은 바쁜 행정일에 위로의 말이나 고마움을 표현하는 감성조차도 잃어버린 듯.
용인도시공사가 시 종합감사에서 공사비 과다 지급 및 안전관리비 규정 외 처리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건설 분야에서 공사비의 과다지급 사실이 밝혀졌고 도급을 받고 제출했던 일부 품질시험 계획도 미뤄둔 채 승인을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는데. 이와 함께 지방계약법 위반과 지연배상금에 대한 처리도 적정하지 못했고 주차요금 체납액에 대한 징수계획도 수립하지 많은 등 체납액 관리업무도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한편에서는 국비, 도비 확보를 위해 뛰는가 하면 특화거리 육성, 규제완화 등 왕년 용인의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하는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있다면 새는 바가지부터 막아야 하지 않을까?
용인외고 학부모회가 지난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지역아동센터엽합회 체육대회에 장학금 등 총 3500여 만원의 물품을 후원해 귀감이 되는 가운데, 용인외고 A교감의 언행이 구설. A 교감은 이날 개회식 후 정찬민 시장, 이우현, 백군기 국회의원, 신현수 시의장 등 지역인사와 학부모들의 기념사진 촬영 직후 “이 행사가 7년째 이어지는데, 용인시는 행사에 지원을 하지 않고있다.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해 정 시장 등을 당혹케 했다고. 시 측은 올해 행사의 경우 시 차원의 직접 지원은 없었지만, 1000여 만원 규모의 물품 후원을 연결해 줬다는데. 한 참석자는 “시민혈세 수 백 억원을 지원받고도 학교 이름마저 개명한 용인외고 교감이 할 얘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외고에 지원된 예산이 아동센터에 지원됐다면...”이라며 뒷말을 흐리기도.
지난 9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용인거리축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문화행사를 즐겼는데… 행사를 주최한 용인문화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3만명의 시민이 행사를 즐겼다고 발표, 이날 행사를 본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선사. 실제 이날 문화행사에는 약 1만2000명에서 1만 5000명의 시민이 찾은 것으로 추산, 3만명의 추산 근거는 용인시장의 인사 한마디가 발단. 정찬민 시장은 이날 “많은 시민들이 찾았는데 3만명은 되는 것 같다”고 농담 섞인 말을 했는데, 이를 근거로 졸지에 행사를 즐긴 시민은 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 시장의 한마디는 시민 숫자를 늘리는 마법이 담겨있는 듯.
지난 7일 이동면이 주최하고 이동면이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동면 효 페스티벌’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있었다는데… 이동면의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나누기 행사와 각종 공연등이 열린 페스티벌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연 예인인 한무씨를 비롯해 다양한 그룹이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공연에 참가한 한 그룹은 짧은 치마와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어르신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2000만원이나 투입한 페스티벌인데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나 강렬했던듯.
용인교육지원청이 차혜숙 용인교육장에 대한 과도한 의전요구로 또다시 구설. 교육청 측은 지난 11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용인시 안전문화체험 개회식과 관련, 차 교육장의 좌석을 정찬민 시장 옆자 리로 요구했다고. 행사 주최 측은 정 시장 옆자리가 아니면 불참한다는 교육청 측의 완강한 요구에 결국 이를 수락했다는데. 그러나 교육청 측은 내빈소개 과정에서 차 교육장이 소방서장과 경찰서장 등 지역기관장 중 가장 마지막에 소개되자 행사 후 얼굴을 붉혔다고.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행사를 공동주최 한 시와 용인 동·서부 경찰서, 용인소방서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 이를 본 참석자들은 “직원들의 과잉충성인지, 교육장 의중인지는 모르지만 교육자로서 볼썽사납다”고 한마디씩.
문화복지행정타운에 때 아닌 바바리맨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시에 따르면 최근 통유리 구조로 돼 있는 시의회 사무국에 한 남성이 나타나 유리창을 두드렸다고. 이에 업무중이던 직원들이 돌아보니 50대 남성이 자신의 성기를 드러낸 채 서 있었다는데.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지만, 재발방지를 약속받은 뒤 곧바로 훈방조치됐다고. 하지만 이 같은 해프닝 이후 의회 사무국 여직원들은 유리창 두드리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의회 사무국 공직자 A씨는 “행정타운도 성 범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시민들 출입을 차단할 수도 없고 난감할 뿐”이라고 한마디.
기흥구 동백동에 들어설 연세의료원의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공사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는데. 최근 신축병원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결성한 동백사랑회는 지역 국회의원에게 동백세브란스병원의 정상적 개원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고. 용인시도 공사재개를 촉구하고 있으나 자연녹지로 묶인 기존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를 3종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해달라는 요구는 특혜시비논란으로 불허하고 있다는데. 지상 2층까지 기초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꿈에 부풀었던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중단된 공사현장을 보고 한숨만 남았다고.
용인소방서가 주차장 공간을 훈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차선을 없애. 없어진 주차공간은 소방서 옆 대형마트 주차장을 빌려 활용키로 협조를 받았지만 일부 직원들은 길 건너 역북지구 공터 도로에 주차를 자행하며 수 많은 불법주차에 일조. 일부 직원들은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무시한 채 무단횡단을 하며 역북지구 도로에 세워둔 차로 향해. 용인 소방서 경사높은 언덕길에 지친 직원들은 대형마트 주차장까지 가기 힘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