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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동‧남사 국가산단, 3GW LNG 발전소 ‘건설’

정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전력공급계획 ‘확정’

[용인신문]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LNG 발전소가 들어선다. 정부의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 지정된 용인지역 전력공급망 확보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내에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기로 한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7일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전력 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0GW 넘게 전력이 필요한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는 오는 2036년까지 3GW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가 우선 건설된다. 또 청정수소와 무탄소 전원 발전력 등도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6년까지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LNG발전소 3GW를 우선 건설한다. 향후 청정수소 활용도 추진한다.

 

10GW 이상이 필요한 만큼 나머지 7GW 이상 전력은 오는 2037년 이후 장거리 송전선로로 전국 무탄소 전원 발전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용인 특화단지에는 10GW 이상의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설비 신설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수도권 동남부 전력 공급이 포화상태에 놓여 자체 생산설비 건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용인 특화산단의 경우 송전선로 확충에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초기수요(3GW)는 산단 내 발전소를 통해, 후기수요(7GW↑)는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초기수요 대응을 위해 2030년부터 2036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6기를 산단 내 이전·건설하고, 2037년까지 국가전력고속도로(ETX)를 신설해 원전·재생에너지 발전소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

 

LNG 발전소는 2030년 말 반도체 공장(팹) 가동에 맞춰 2027년 3분기 착공 후 건설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ETX는 횡축과 종축으로 나눠 개설한다. 횡축은 영동권-용인 송전선로를 통해 원전발전력(11.5GW)을 공급하고, 종축은 호남권-용인 송전선로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력(56.8GW)을 적기에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국가 지원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산업부는 계통 혼잡지역의 발전사업허가 속도를 조절하고 발전-소비 시설의 분산하며, 유연하고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안들은 핵심 기간망 건설기간을 30% 단축하고 송전선로 건설규모를 10% 절감하는 등 계통 유연성을 2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달 23일에는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1호탑이 준공됐다. 해당 선로는 동해안의 무탄소전원 발전력을 수도권에 전달하는 국가 전력고속도로의 핵심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가 오는 2026년 적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올해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첨단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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