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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의 실체와 예방법

의학칼럼/강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소현

   
▲ 강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소현

“이거 아토피 아니죠?”
아토피피부염이 늘면서 바이러스성 발진으로 내원한 아기엄마들의 첫마디다.
이처럼 아토피피부염이 엄마를 두렵게 하지만 피부 건조와 약간의 발진이 모두 아토피는 아니다. 가려움증이 없다면 아토피가 맞는지 확인검사가 필수다.

아토피피부염은 어린이 대표알레르기질환의 하나로 얼굴에서 시작되며 건조하고 거친 피부와 가려움증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 없는 피부질환은 아토피피부염으로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첫 번째가 가려움증이다. 생후 1~2개월부터는 얼굴의 뺨을 위주로 나타나며 돌 지나면서 몸통 팔다리의 펴진 부위에, 3~4세경부터는 팔다리 접힌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좋아졌다 나빠지는 증상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고 가족에게 증상이 있거나 어린이 자신에게서 알레르기가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 외는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아직 밝혀진 유전자는 없으며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어 식구 중에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있으면 어린이에게 아토피피부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아토피피부염은 환경, 식습관 등 여러 요소의 복합 작용으로 발생하므로 일찍 발견하고 잘 관찰하며 조절하면 예방할 수 있다. 첫아이가 아토피인 경우, 동생에게는 모유수유를 하면서 이유식을 6개월 이후에 시행하고 증상이 보일 때 전문의의 검증된 상담을 통해 환경을 조절해줌으로써 동생의 알레르기질환을 일부 예방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아토피피부염의 경과는 환자의 피부상태나 환경요인, 알레르기질환이 함께 있는지, 피부감염이 자주 생기는지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인 아토피피부염은 어린 나이에 임상증상이 심하고 만성화병변이 지속되다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유아기 경미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40%가 5세 전·후에 호전되며 84%가 성인이 되면서 증상이 소실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런 경과는 환자와 의사가 얼마나 꾸준히 질병을 관리하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그 중 기본적인 피부 관리를 얼마나 잘하였는가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흔히 아토피피부염은 부모를 부지런하게 하는 질환이라 할 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청소나 환기 등 환경관리는 물론이고 침구류 소독도 필요하다. 의복은 면이 좋으며 세탁 할 경우엔 여러 번 헹궈 세제가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 애완동물은 없는 것이 좋지만 키워야한다면 목욕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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