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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용인신문]김명식 화백, 아트센터 개관… 작품들 한눈에

이동읍 1653㎡ 대지에 2층 규모
미공개 누드 드로잉 40여점 등
총 70 여점의 작품 개관기념전

 

 

 

 

 

[용인신문] 김명식 화백이 3년여의 준비 끝에 김명식 아트센터(미술관)를 이동읍 천리 306-23에 개관했다.

 

1653㎡(500평)의 너른 대지에 2층으로 지어진 미술관은 1층 132㎡, 2층 66㎡, 총 198㎡(60평)의 전시관을 갖추고 앞으로 김명식 작가의 평생 작업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김 화백은 개관기념전으로 2004년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작품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전시와 미공개 누드 드로잉 작품 40여점 등 총 70 여점의 작품을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오전 11시~오후5시30분. 일,월,화,국경일 휴무) 전시한다.

 

‘이스트사이드 스토리 탄생 20년전’은 1층에서, 미공개 누드 드로잉전은 2층 전시장에서 선보인다.

 

김 화백은 2015년 동아대교수를 정전퇴임하면서 용인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용인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국내외 80여 회에 이르는 활발한 전시 활동을 했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부지런한 작가다. 그는 SNS로, 출장으로, 관광으로, 교환교수로든 움직이면 그냥 돌아오는 법이 없고 현지의 모티프로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업 성과물들을 전리품처럼 갖고 왔다.

 

대표적 연작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도 그렇게 태어났다. 90년대 들어 매너리즘에 빠지자 낯선 현대미술의 심장 뉴욕 화단에 뛰어들어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했다. 작품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는 맨하튼을 전철로 오가면서 차창에 비친 집들과, 도시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인종의 얼굴이 오버랩된 데서 영감을 얻었다. 색은 조금씩 달라도 의외로 집의 형태는 서로 닮아있다. 그토록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그 보금자리 안에서 휴식과 사랑을 나누며 꿈꾸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혹은 몽환적으로 풀어나갔다.

 

2004년 마침내 ‘이스트사이드 스토리’라는 휴머니스트의 꿈과 애환이 담긴 김명식 독자 브랜드가 탄생했다.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미국의 많은 갤러리가 초대했다. 이후 2010년에는 일본 규슈산업대학 교환교수로 후쿠오카에 체류했다. 1년간 체류 중 아트랜드갤러리(시코쿠)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고베, 오사카, 동경, 삿보로, 구마모토를 잇는 일본열도 순회전을 가졌다.

 

2015년 동아대학교를 정년퇴임하면서 용인 천리에 작업실을 마련해 제2의 인생을 출발한 그는 천리의 산과 들, 마을을 작업 소재로 해 컨트리사이드라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김희종 관장은 “앞으로 김명식 미술관은 작가의 미술 세계를 지속적으로 연구 발표할 것이며 용인시의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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