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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세종~포천 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도로공사, 경제성 분석결과 '적정'… 2028년 개통 '추진'

[용인신문] 일명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용인지역 IC 한 곳이 추가된다.

 

처인구 지역에서 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중인 민간 기업이 제출한 (가칭) 동용인 IC신설 사업 제안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의 경제성 검토를 통과한 것.

 

용인시는 지난 21일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에 대한 한국도로공사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 값(B/C)이 1.13나와 사업 적정성이 인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 95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 중인 ㈜용인중심 측은 지난 4월 도로공사 측에 B/C값이 1.1로 나온 결과를 제출한 바 있다.

 

총연장 128.1㎞의 세종~포천고속도로는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중 용인 구간은 26㎞로, 당초 계획대로라면 나들목 2곳과 휴게소 1곳이 건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동용인IC 신설에 대한 경제성 검토가 통과되면서 용인지역 IC는 3곳으로 늘어났다.

 

시와 ㈜용인중심에 따르면 동용인IC는 물류단지와 연결되는 양지면 송문리 일원에 오는 2028년 신설되며, 사업비용 936억 원은 전액 ㈜용인중심이 부담한다.

 

시는 내년 초 도로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결 허가를 받아 동용인IC 신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동용인IC는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시의 핵심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문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시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고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처인구 지역 주민들은 동용인IC 신설과 관련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IC신설을 환영하는 목소리와 ㈜용인중심이 물류단지 2차 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매입 작업을 진행중인 송문리와 신평리 일대 주민들은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신평리 일대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시와 시의회 등에 ㈜용인중심의 제2차 물류단지 추진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신평리 일대는 자연녹지와 취락지역으로 도시계획법 취지를 보면 물류단지 입지 지역으로 매우 부적합하다”며 “조상 대대로 살아온 생활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는 물류단지 조성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동용인IC 위치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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