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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인선 ‘참 좋은 시절’·최지안 ‘200개의 스푼’

‘2023년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 발간지원 사업’ 선정

박인선씨

 

 

최지안씨

 

2023년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 발간지원 사업 선정 작품집

 

(사)반딧불이 대표 박씨 수필집
자폐 아들과 함께한 삶 담아내
김종경 용인신문 대표 감사패

 

[용인신문] 전문예술단체인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이 장애가 있는 문인이나 그 가족 등이 장애 또는 장애 가족 등을 소재로 쓴 문학작품을 책으로 묶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2023년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 발간지원 사업’에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문인 4명 가운데 수필 부분에 (사)반딧불이 대표 박인선씨와 시인이자 수필가가인 최지안씨가 선정돼 작품집이 나왔다.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은 지난 26일 대전 중구문화원 1층 뿌리홀에서 ‘2023 나누는 기쁨, 나누는 사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김종경 용인신문 대표는 대한민국장애인창작집 발간 사업의 지속성 확보와 장애인 교육·문화예술 부분의 지원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사업에서 시 부문에 선정된 김상배 시인은 ‘길, 끝에서 만날’이라는 시집을, 이은영 시인은 ‘초밥과 망고빙수’라는 시집을 냈다. 박인선 수필가는 ‘참 좋은 시절’이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최지안 수필가는 ‘200개의 스푼’이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각각 냈다.

 

특히 박인선 수필가의 이번 수필집 ‘참 좋은 시절’에는 아들이 여섯 살 무렵 1급 자폐성 발달장애라는 진단을 받은 후부터 현재까지의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처음 장애 진단을 받던 날 어머니로서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아픔을 느꼈던 순간부터 그간의 시린 기억의 상처와 암담한 현실을 극복해내고자 했던 수많은 노력, 강인한 엄마로 거듭나는 과정, 마침내 (사)반딧불이 대표로 바쁘게 활동하는 강인한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가슴으로 꼭꼭 눌러 쓴 오랜 세월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가슴 뭉클한 감동과 교훈과 공감을 준다.

 

박 수필가는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수필집에 실려있는 나의 경험이 같은 현실에 놓여진 부모에게 작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홍 ‘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는 “한해를 마감하면서 장애인문화운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바람직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판기념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장애인인식개선 오늘’은 장애인이 문화·예술 분야 창작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활동과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펼쳐왔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71종 7만9000권의 장애인작품집을 발행했다. 2013년부터는 ‘장애인창작활동지원 작품집’ 발간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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