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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삶과 죽음’ 아름답고 뭉클한 판타지

안수연 작가, 동화책 ‘우리딸 도담도담’

 

[용인신문] 동화작가 안수연씨가 판타지 동화 ‘우리딸 도담도담’을 스토리툰에서 펴냈다. ‘우리딸 도담도담’과 ‘꼬마 정령과 외뿔이’ 두 개의 동화가 실려있는 이번 동화책은 시간 속에 존재하는 ‘삶’과 ‘죽음’을 소재로 한 아름답고 뭉클한 판타지 동화다.

 

안 작가는 “모든 사람의 현실에, 혹은 내면에 존재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리고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딸 도담도담’은 아이가 죽음이라는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주체적인 성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의 소원을 담은 이야기”라며 “자신의 삶은 스스로 완성해야 함을 전하고자 했다”고 한다. 또 “‘꼬마 정령과 외뿔이’는 ‘나’가 아닌 ‘너’를 선택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담았다”며 “자신보다 친구의 행복을 더 우선시함으로써 내가 느끼는 행복의 가치를 이야기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 작가는 “죽음은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에게 암묵적으로 조심스러운 소재로 인식된다. 삶의 일부분으로서 불가피한 현실임에도. 아이들이 종종 죽음을 직·간접적으로 접할 경우 불안정한 감정을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이 책을 통해 죽음으로 인한 헤어짐이 끝이 아니라는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삶의 소중함과 이별에 대한 이해를 공유해 아이들이 강한 내적 힘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안 작가는 “문학은 아이들의 밝음 뿐 아니라 어두운 마음도 어루만지며 내면을 환히 밝혀주어 성장하게 만든다”며 “아이들이 마음속 깊은 어둠을 혼자 묻어두지 않도록, 스스로 밝은 길로 걸어 나갈 수 있도록 문을 두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모든 아이들이 희노애락을 나눌 수 있게 하고 싶어하는 안 작가는 동화를 쓰고, 스토리텔링을 연구하고, 아동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무지개 구슬’로 ‘아동문학 평론’ 신인문학상을, 동화 ‘괴물난동사건의 진실’로 제5회 웅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영화초기지원사업에 ‘괴물난동사건의 진실’이 선정됐다. ‘안녕, 명탐정’ ‘무지개 구슬’ ‘보글보글 뚝배기’ 등 많은 동화와 평론, 수필을 쓰고 있다.

 

그림을 그린 배정식씨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마음나라 외계인’ ‘안녕, 죽음아’ 등 많은 동화의 그림을 그렸고, MBC브로슈어, 웅진룰루비데광고, 현대모비스 사보, 인천공항 사보, 여러 교과서 그림 등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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